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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lestore:Press 2011. 3. 28. 19:01

[머드포유] 소셜게임으로 더 나은 세상 꿈꾼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We're sorry, the contents of this post are for Korean, and it contains the following messages.

- Jay's public speech in Social Game Party, Korea, March 2011, was introduced in MUD4U!
- MUD4U is the first online game webzine in Korea.


각종 사회의 병폐 현상들이 게임 때문이다가 아니라, 성취감, 협동, 나아가 세계 평화가 게임 때문이라고 평가받는 세상은 올 수 없을까.

게임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논의가 소셜게임(SNG)계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게임과 현실 간의 연동을 통해 사회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면서, '게이미피케이션(gamefication)', 즉 게임화의 방안들에 대해서 소셜게임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선 장장 6시간 동안 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리가 소셜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란 주제로 열린 '2011 소셜게임 3월 파티'에는 200여명이 넘는 게임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셜게임과 사회참여, 세상의 모든 것을 게임화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소셜게임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등의 토론을 이어나갔다.

먼저 윤진상 선데이토즈 책임연구원은 자사의 소셜게임 '아쿠아스토리'에서 진행한 일본 지진 피해 기부 캠페인을 예로 들면서, "유저들은 보다 높은 도덕적 즐거움을 갈망하고, 이들에게 사회 참여의 창구가 필요하다는걸 캠페인을 진행하며 느꼈다"면서 "대가 없는 순수성을 바탕으로 부담 없는 수준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진상 연구원은 "이같은 사회 참여 캠페인을 통해 게임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완화시키고, 유저 스스로 게임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한다"면서 "사회 일부분으로서 소셜게임의 입지를 표현하고 소셜게임 기업들의 사회 책임 의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데이토즈의 소셜게임 `아쿠아스토리`에서 진행한 일본 지진 피해 기부 캠페인


와플스토어 조지훈 대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게임화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설명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영역에 게임요소를 집어넣어 게임 처럼 재미를 유도한다는 뜻이다. 조지훈 대표는 "일상 생활의 모든 것에서 게임 메카닉을 차용하는 것이 게임"이라면서 "게임 메카닉이란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 욕구를 게임적 요소로 뽑아낸 것이다. 보상과 도전에 대한 욕구, 경쟁 요소 등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는 메카닉을 갖고 있는게 게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에 따르면 나무토막 쌓기인 젱가(zenga)나 어릴 때 즐겨하던 공기놀이, 가위바위보 등도 모두 게임 영역에 속한다.

특히 그는 닛산의 친환경 자동차인 '랜드 글라이더(Land Glider)'를 예로 들면서, "이 자동차 내엔 에코 드라이브를 유도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자기 주변 이웃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실질적인 친환경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닛산의 친환경 자동차 `랜드글라이더`가 제공하는 경쟁 에코시스템
 

장애아동용 기능성 소셜게임을 만들고 있는 블루클라우드의 강임성 기획팀 대리는 징가의 여성 게임제작자 Chris Trottier의 말을 빌려 "게임 유저들에게 게임은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다. 죄책감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게임이 다른 의미를 줘야 한다"면서 "소셜게임은 현실에서의 의미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와일드 라이프 레퓨지'라는 해외 소셜게임을 소개하면서 "게임 내에 채리티(charity) 창이 있는데, 게임 내 아이템을 사면 그 50%가 관련 사회단체에 기부가 된다"면서 "'레이즈 더 빌리지'라는 소셜게임은 실제 아프리카의 우간다 마을과 게임이 연동돼, 게임 유저가 게임 내에서 생산활동을 해서 얻은 수확물이 실제로 해당 마을로 전달되고, 각종 건물들을 게임에서 만들면, 학교나 병원들이 실제 마을에 세워진다"고 설명했다. 강임성 대리는 "따라서 소셜게임이란 특성을 이용해 상습적 교통체증이 있는 곳을 실제로 게임에 만들어 유저들이 도시 설계를 하는 게임으로 만들수 있거나, 유기견 등 동물보호 등의 문제들을 관련 사회단체와 접목시키는 게임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면서 "각종 사회의 병폐 현상들이 게임 때문이다가 아니라, 성취감, 협동, 나아가 세계 평화가 게임 때문이라고 평가받는 세상이 소셜게임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게임과 실제 마을이 연동돼 있는 해외 소셜게임 `레이즈 더 빌리지`
 

에이닷컴(A.com) 오창엽 대표는 오프라인 중심의 게임(게임 1.0)과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게임 2.0) 시대를 지난 현재는 리얼 라이프 기반의 '게임 3.0' 시대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오창엽 대표는 "컨버전스 및 유비쿼터스에 의해 삶이 게임이 되고, 게임이 삶이 되는 모델인 게임 3.0 시대는 게임과 실제 삶 사이의 새로운 링크들이 생겨나고 게임과 웹, 게임과 디지털 사이의 새로운 링크들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쇼핑, 운동, 기부 등의 다양한 활동 내역을 직접 연관이 있는 게임 포인트로 전환이 되고 이는 게임 중독 해결과 사회 안전망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게임 3.0에서 유저들은 두 개 이상의 계정을 만들어 게임 중단시 얻는 혜택을 얻을 수 있고, 오프라인 활동과 연계한 게임은 게임 중독을 재밌는 게임을 제시해 해소하는 역할까지 해 준다"고 설명했다.


2011년 3월 28일 (월)
김관용 기자 kky1441@mud4u.com
http://mud4u.com/gnews/news_view.php?mc=journal&sc=report&seq=4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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